만학도의 여정 15

오캐드 졸업 1년 후 저의 근황 (+카톡링크)

OCAD 대학교 졸업 후 근황 (+저의 카톡링크) 안녕하세요 :) 다들 2024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캐드 준비를 4년전에 했는데 벌써 졸업을 하고도 1년이 다되가네요ㅠㅠ (시간 뭐야..) 사실 OCAD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줘야지!!!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과제에 치이느라 조금씩 멀어지더라구요..^^ㅋ 학교생활 이야기도 더 적고 그러고 싶었는데.. 흑흑 저는 오캐드 졸업 후 미대준비하는 학생분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블로그 통해서 연락주신 분들중에서도 몇 분 도움을 드리기도 했어요 그 외에는 대부분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댓글이나 이메일을 제가 제때 확인을 못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ㅠㅠ 질문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연락주시면 더 빠르게 답변해드릴게요! 하나 공지하자면,..

오캐드 졸업전시회 OCAD GradEx - 졸업이다!

오캐드 대학교 졸업작품 전시회 OCAD GRADEX 5월 3일부터 7일까지 OCAD 대학교에서 졸업 전시회를 열었다. 드디어 끝이라니! 아 이제 여기서 수업을 들을 일이 없겠구나 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합격해서 방방 뛰던게 엊그제 같은데 괜히 마음이 이상했다. 갑자기 울컥할 때도 있었는데, 학교 다니는 시절동안 많은일이 있었어서 그런가보다. 작년보다 왠지 규모도 작고 졸업생도 적은 느낌이였다. 일단 환경문제 때문에 설치하는 작품이나 데코 등을 줄이려는 노력도 한 몫 하는것 같다. 나는 마지막 4일동안 사람들을 맞이했다. 친구들이 오면 같이 구경도 하고 열심히 포스터도 붙이고 굿즈도 나눔하고 발바닥이 아프도록 걸어다녔다. 세월호와 관련된 작품이 있어서 찍어본 사진. 우리가 한 작품들을 보려고 수백명..

오캐드 Experimental Animation 후기 - 3, 4학년 과목별

오캐드 대학교 Experimental Animation 후기를 기억이 생생할 때 과목별로 남겨놓으려고 한다. 내가 구성한 시간표이기 때문에 택하는 과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INTM-3028 (Winter 2022) Character Design & Animation 아 너무 아쉬운 과목이다. 잘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들으면서 코로나 걸리고 딱 그 시기였어서, 겨우 패스만 한 과목. 좀 그림도 연습하고 유익하게 끝내고 싶었는데 버티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말 그대로 캐릭터를 구상하고 그 캐릭터에 성격을 나타내고, 스토리를 주고 360도 turn around도 하는 과목이다. 캐릭터 드로잉에 대한 이해화 개념등을 자세하게 공부하기 때문에 이것을 적용해서 다시 한번 내 캐릭터 멋지게 하나 만들어보고..

오캐드 Experimental Animation 후기 - 1, 2학년 과목별

오캐드 대학교 Experimental Animation 후기를 기억이 생생할 때 과목별로 남겨놓으려고 한다. 내가 구성한 시간표이기 때문에 택하는 과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ENGL-1004 Essay and the Argument: ELL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에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다. 기본적인 유니레벨의 영어과목이며 주로 짧고 긴 에세이 작성하기, 시 읽고 해석하기, 소설 읽고 퀴즈풀기 등이 과제였다. 교수님이 워낙 국제학생들을 많이 가르치시다 보니 늘 우리를 이해해주시려고 애쓰셨다. 예를 들어 늘 힘들땐 찾아오라고 하시고, 잘안되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셨다. 심지어 모든 시와 산문들도 직접 읽어서 녹화해서 올려주시곤 했다. 교수님이 열정있는 분이라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수업이였다. VISC..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4학기 [마지막]

INM 400 - UX and Interaction Design 일단 나는 UX/UI로 커리어를 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버티기만 해보자 과목이였다. 그런데 이번학기 또한 저번학기처럼 굉장히 애매한 과제들 뿐이였다. 뭘 해오라는건지.. 어디까지 해오라는 건지.. 얼마나 해오라는건지.. 정확하게 말씀을 안해주신다. 교수님들 대체 왜죠? ㅠㅠ 학생들이 질문을 엄청 하고 집요하게 캐물었더니 교수님이 그냥 맘에 들었던 과제들을 보여주셨다. 다들 거기에 맞춰서 비슷 비슷하게 했다. 디자인에도 딱히 신경쓰지 않으시는듯. 이번 학기에 바뀐 교수님도 이제는 세네카에서 가르치지 않으시는걸로 안다. INM 405 - Design and Development for Immersive Technologies 우리과 설명을 ..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3학기

INM 300 - User Experience Design 1 많은 학생들이 기대했던 UX 수업. 배운거 하나도 없이 끝나버렸다. 안그래도 바쁜 3학기에 이게 과제인지 그냥 하는건지 책을 읽으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발표를 하는건지 조사하는건지 그 아무도 감을 잡지 못했다. 교수님께 질문을 해도 답변이 안오고, 겨우 수업때 질문이 나오더라도, 되게 애매하게 동문서답만 하셨다. User Experience 리서치를 단계대로 다 하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뭔가 제대로 하지 않아도 애매하게 괜찮았고 애매하게 한학기가 지나버렸다. 많은 학생들은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아예 안나와버리는 학생들도 많았고 마지막은 과제를 제출 안했어도 모두 일괄 A를 받았다. 어찌저찌 나는 마지막 과제까지 끝내긴 했는데, 보여드리려고 하니..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2학기

INM 200 - Design Principles 2 2학기에는 전학기 Design Principles 1 시간에 배우기 시작했던 어도비 인디자인 Adobe InDesign을 실용적으로 활용해 완전한 가이드북 하나를 만들게 된다. 한 학기 내내 수업시간 + 과제들이 모두 한 가이드북에 묶여있다. 계속 같은 주제의 디자인으로 실험하고 연구하고 색깔도 바꿔가며 그 과정들과 수정하는 것들에 대해 배운다. 보통은 두명이나 세명이 한 팀이고 원하면 나 혼자서 할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어도비 뮤즈 Adobe Muse 라는 현재는 개발이 중단된 프로그램을 사용해 웹사이트를 만드는것까지가 목표! 하지만 이건 원하면 하고 아니면 안해도 된다. 진도가 나감과 동시에 그것이 과제이고 그것이 체크업이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빠..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1학기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정을 4학기 동안 배우면서, 정말 많은것들을 배웠다. 이 학과의 과목별 후기를 졸업직후에 정리해서 적어놓은적이 있었다. 여전히 생생하게 많은 것들이 기억날 때 적은것들이라, 새롭게 세네카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천천히 다시 적어보기로 했다.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1학기 COM 101 or COM 111 교수님에 따라서 케바케가 제일 큰 과목. 어떤 학생들은 영어를 힘들어하는거 같은데도 굉장히 쉽게 A를 받고 통과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쓰는것 같은데도 죽어라 하고도 F받고 재수강 하는 경우도 봤다. 본인의 영어실력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교수님의 스타일도 매우매우..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입학!

예술/디자인 등의 과가 몰려있는 Creative Arts, Animation&Design 학부가 세네카 요크 캠퍼스에 있기 때문에 나 또한 이곳으로 지원했다. York University랑 붙어있기 때문에 돌아다닐 부지는 넓은데, Seneca@York 세네카 요크 자체는 Seneca Newnham 세네카 뉸햄의 반의 반도 안되는듯. (지금 2022년은 뉸햄 캠퍼스가 확장해서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될듯..) 세네카 Drawing Test나 포트폴리오는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감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썼다. 한번에 붙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안감에 무작정 과외를 받기 시작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출했다. 내가 다닐 당시에는 국제학생이면 누구나 영어배치고사를 봤어야 했고, 신기하기도! 제일 높은 영어반..

OCAD 편입생의 첫 해(3학년) 후기 (Feat.'편입생'의 정의)

한국의 편입 VS 캐나다의 편입에 대한 고찰 나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루트를 통했던 간에, 원하는 학교를 다니고 싶은 마음을 백번 이해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한국의 모든 수험생들과 편입생들을 응원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편입'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부정적일 때가 있다. 이것에 대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수험생때 한국에서 이름있는 대학교의 학생에게 영어과외를 받았을 때였다. 그는 편입생이었고,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편입영어로 쉽게 그 대학교에 편입했다고 했다. 편입에 관해 별 신경도 안썼던 나 조차도 '와 여기 수능봐서 올라면 진짜 힘든데.... 찐 xx대생은 아니잖앙!?'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면서 조금 실망해버린(?) 경험이 있다. 반대로 캐나다의 대학교 편입은 사람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