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과목별 후기 - 4학기 [마지막]

Seneca College - 인터렉티브 미디어 디자인 2학년 2학기 과목 리스트

 

     

INM 400 - UX and Interaction Design

 

  일단 나는 UX/UI로 커리어를 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버티기만 해보자 과목이였다. 그런데 이번학기 또한 저번학기처럼 굉장히 애매한 과제들 뿐이였다. 뭘 해오라는건지.. 어디까지 해오라는 건지.. 얼마나 해오라는건지.. 정확하게 말씀을 안해주신다. 교수님들 대체 왜죠? ㅠㅠ 학생들이 질문을 엄청 하고 집요하게 캐물었더니 교수님이 그냥 맘에 들었던 과제들을 보여주셨다. 다들 거기에 맞춰서 비슷 비슷하게 했다. 디자인에도 딱히 신경쓰지 않으시는듯. 이번 학기에 바뀐 교수님도 이제는 세네카에서 가르치지 않으시는걸로 안다.

 

     

INM 405 - Design and Development for Immersive Technologies

 

우리과 설명을 보면 게임디자인을 배운다고 나와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과목이였다. Unity 3D라는 프로그램으로 게임개발/디자인을 배운다. 나는 들어본 적도 없는 생소한 프로그램이였는데, 하다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여기다가 코딩까지 잘하면 꽤 그럴싸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것 같았다. 실제로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면 지루할 수도 있는 과목이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서로의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의견이나 피드백 정리해서 내는것들이 과제였다. 무료로 제공되는 디자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들 결과물이 비슷하게 나온다.

 

     

INM 410 - Interactive Project Management

 

  비지니스 수업의 연장선이다. 교수님도 전학기와 같았다. 프로젝트 매니저가 하는 일들을 배우는게 주 목적이고, 차트 만들기, 간단한 회계작업, 부서문제 해결 등 배울게 많았다. 파이널 시험에 다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에 이 교수님이 관리하고 있는 사업체에서 인턴쉽을 할 기회를 주셨는데, 곧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지원한 학생이 실제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INM 415 - Career Planning

INM 425 - Field Placement Preparation

 

  취업에 관해 전반적으로 도움을 주는 수업들이다. 두 과목이 상호작용하면서 진행이 된다. 인터뷰 연습이라던지, 이력서 디자인, 커버레터 작성하기 등등을 배우게 된다. 이것들이 전부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과는 졸업요건에 일정시간 일을 해야 하는데, 취업까지 잘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과목들인 셈이다. 교수님이 여기저기 지원할 곳들 링크도 보내주시고,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도 해주신다.

 

     

INM 450 - Advanced VFX and Motion Graphics

 

  굉장히 거창해보이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VFX나 모션그래픽은 단 하나도 다루지 않았다. 왜 이름이 이런건지 잘 모르겠다. Construct 3 라는 2D 게임개발 프로그램을 배운다. Unity 3D는 3D 게임, 여기서는 2D 게임 이렇게 나눈것 같다. 간단히 총쏘는 게임부터 ~ 레벨이 있는 게임까지 만들게 되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다. 게임 캐릭터와 배경까지 직접 디자인한다면 꽤 괜찮은 포트폴리오 한편을 만들 수 있다. 파이널 때 이것 때문에 이틀밤을 꼬박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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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학기 간단 후기

 

  허거거거걱 이렇게 졸업인가!!! 정신없이 과제를 밀어넣다 보니 어느새 끝나고 파이널 점수가 올라와 있었다....... 마지막에도 4.0점 만점 유종의 미를 거뒀기에 후회는 없다ㅠㅠ 이때 쯤이 되서야 나도 하고싶은것 하나를 정확하게 정할 수 있었는데, 실력이 한참 부족해서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졸업전과 졸업식은 취소됐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몇달 있다보니 졸업장이 집으로 날라왔다. 액자에 잘 끼워서 벽에 걸어두고 싶지만! 망치질은 하면 안되니 한켠에 잘 뒀다. 빨리 성공해서 집사서 벽에 걸어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