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의 여정/OCAD & Seneca

세네카 Interactive Media Design 입학!

근성미 2022. 11. 20. 14:06

Seneca@York 캠퍼스 - 도서관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국국기가 보이길래 찍었다 ㅋㄷ

 

 

  예술/디자인 등의 과가 몰려있는 Creative Arts, Animation&Design 학부가 세네카 요크 캠퍼스에 있기 때문에 나 또한 이곳으로 지원했다. York University랑 붙어있기 때문에 돌아다닐 부지는 넓은데, Seneca@York 세네카 요크 자체는 Seneca Newnham 세네카 뉸햄의 반의 반도 안되는듯. (지금 2022년은 뉸햄 캠퍼스가 확장해서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될듯..)

 

  세네카 Drawing Test나 포트폴리오는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감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썼다. 한번에 붙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안감에 무작정 과외를 받기 시작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출했다.

 

  내가 다닐 당시에는 국제학생이면 누구나 영어배치고사를 봤어야 했고, 신기하기도! 제일 높은 영어반에 배치를 받아서 한학기만 들으면 됐었다. 3단계까지 있어서 제일 낮은 반으로 가게되면 총 3학기 내내 들어야 한다.

 

그렇게 첫 학기를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자! 다짐했다.

 

     

한국인 비율

 

  내가 다닐 당시 우리과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었고 수업에 따라 종종 나 혼자인 적도 있었다. 학교 전체적으로는 한국인이 꽤 많았는데 거의 컴퓨터프로그래밍 학과생들이다. 가만히 컴커 (Computer Commons)에서 혼자 과제를 하고 있으면 한국어로 코딩에 대한 토론이 안 들리는 날이 없었다.

 

  컴커 바로 앞에 음식을 먹지 마시오 표지판이 떡하니 붙어 있는데도, 많은 학생들이 도시락도 까먹고 피자도 시켜먹고 그 손으로 모니터고 키보드고 다 만져 놓는다. 나는 물티슈를 챙기고 다니거나 식당에서 냅킨이라도 가져와서 늘 닦고 시작했다ㅠㅠ 잘 닦은 다음에 나도 과자 까먹으며 숙제하고 그랬다 ㅋㄷ 다 그런거 아닌가용

 

  그렇게 첫 1년은 과자만 먹다 끝이 나버렸다.

 

 

* 이글은 3년전 Archive한 글을 재작성 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