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의 여정/OCAD & Seneca

OCAD 편입 셀프지원기 4 - 3학년으로 합격했다!!!

근성미 2021. 6. 17. 03:19

 

-Left- OCAD CREATIVE CITY CAMPUS

 
2020.10.27 학교지원
2021.02.11 포트폴리오 제출
2021.04.06 합격발표
 


OCAD Transfer 셀프지원기 시리즈 모음 🎈

 

오캐드 대학교 편입 Transfer 4편

[OCAD Upper Year Entry]

 

     

 
 

OCAD 합격 발표!

 
 
    4월 6일, Good News from OCAD University! 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열자마자 뭐 메일 내용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다른 후기들에서 본것처럼 PDF 파일부터 열어봤다. September 2021 Year 3 !!!!!!!! ㅠㅠㅠㅠ 됐다!!! 준비하면서 고민 걱정했던 것들, 힘들고 괜히 짜증났던 일들, 밤새 랜더링했던 날들, 이런저런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울어버렸다 흑흑흐흐흑ㅠㅠ 그리고 하루종일 또 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구경하고 새벽까지 깨있었다. 포트폴리오 준비하면서 알아봤을때와는 기분이 사뭇 달랐다! 당연한거 아닌가!!! 너무 신난다 설렌다 빨리 가고싶다!!!!
 

Upper Year Entry Acceptance Letter from OCAD 2021

  
    많은 미대를 꿈꾸는, 그리고 캐나다 미대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나처럼 오캐드가 드림 유니버시티인 사람들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벤쿠버 Emily Carr도 있고, 애니메이션을 공부한다면 Sheridan College가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토론토에 살고 있고 처음부터 오캐드를 보자마자 무조건 OCAD였다ㅠㅠ 처음부터 여기로 오고 싶었기 때문에 오캐드를 외친지 6년째가 된 셈이다ㅠㅠ 그동안 영어학원도 다니고, 컬리지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해봤으니 늦지 않았다. 가서 열심히 해서 열심히 또 다니면 되지!!
 
 
 

| 쉐리던 애니메이션을 지원준비 조차 하지 않은 이유

 

    나라고 쉐리던을 생각해보지 않은건 아닌데, 일단 쉐리던에 맞출 연습이 부족했고, 시간도 없었다ㅠㅠ 오캐드와 비교하기 위해서 두 학교 졸업생들의 과제, 작품들도 수없이 봤는데(쉐리던이 굉장히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긴 하다. 코스에서만 봐도 확연히 다른점은 쉐리던은 우리가 생각하는 티비에 나오는 그런 애니메이션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것 같았다. 물론, 쉐리던에도 오캐드 졸업작 같은 작품이 있고, 오캐드에도 쉐리던 졸업작 같은 작품이 있다.
 
    다시 한번 전체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오캐드는 약간 '니가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면 그 순간부터 넌 아티스트야!' 이고 쉐리던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쉐리던으로 와^^' 라고 해야하나ㅋㅋ 딱 봐도 "오 뭐지 특이하다" 싶은 학생들은 오캐드에 많고 "와 귀엽다 잘그렸다" 싶은 학생들은 쉐리던에 많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vice versa도 많음! 입학 포트폴리오 스타일도 다른게 오캐드는 자유작 10개인 반면, 쉐리던은 1부터 10까지 상세하게 뭘 그려야하는지 적혀있다.
 
    쉐리던을 준비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오캐드의 Uper Year Entry 루트가 나한테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쉐리던 Animation 다녔다가는 거의 4년 다 다녀야 될거 같았고 내가 나온과랑 겹치는 부분도 별로 없었다. 거기다 멀기까지ㅠㅠ 어쨌든 둘 다 쟁쟁한 교수님들이 가르치고, 좋은 학교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제일 좋아하고 가고싶은 학교를 가자! 해서 100퍼센트 오캐드에만 집중했다.
 
 

학교에서 보내준 포폴 준비 스케치북

 

     

 
    아직 학교를 시작한게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기다려지고 빨리 시간표도 짜고싶다. 코시국에 졸업해서 코시국에 취업하고 코시국에 편입까지 했다. 코로나가 얼마나 길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껴진다. 그래도 올 9월에는 점차 학교를 열 계획이라는데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ㅠㅠ 지금 이럴지 아무도 몰랐듯이.. 그저 학교가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