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의 여정/OCAD & Seneca

OCAD 편입 셀프지원기 3 - 대망의 포트폴리오

근성미 2021. 6. 12. 15:15

 

OCAD UNIVERSITY

 


OCAD Transfer 셀프지원기 시리즈 모음 🎈

 

 

오캐드 대학교 편입 Transfer 3편

[OCAD Upper Year Entry]

 

     

 

 

OCAD 편입 포폴 구성 단계

 

 

    맨처음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하는지 너무너무너무 막막했다. 고민도 오래하고 (거의 컬리지 막학기부터 했으니ㅠㅠ) 검색도 엄청 했다. 오캐드 홈페이지는 거의 빠삭하게 외워버릴 정도였고, Reddit도 몇년전 것들 까지 다 읽고 (생각보다 정보가 별로 없음), 온갖 오캐드 합격생 블로그, 유학원 글, 미술학원 글, 카페글, 지식인, 유튜브, 등등 안 본게 없다. 검색하다보니 신입학 포트폴리오는 꽤 구경할 수 있었는데, 대충 본것들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이상은 해야겠다라고 감을 잡았다. 결국 같은 계열의 편입 포트폴리오는 제대로 찾을수가 없었는데.. 문득 왜 자꾸 예시를 찾는거지!!! 오캐드가 원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는 오캐드가 잘 적어놨겠지! 라는 원점으로 돌아와서 홈페이지에 나온 그대로만 따라했다.

 

 

오캐드 편입 포폴에 포함해야 하는것:

 

  • 작품 10 ~ 20개
  • 매 작품마다 타이틀, 재료, 사이즈 적을것
  • Statement of Intend [학업계획서] 300자
  • 내 작품 창작의 자취들: 스케치북, 낙서, 시, 스크랩, 등
  • 한 영상클립의 길이는 2, 3분 이내로. [최대 10분]

 

 

Slideroom 진행하면서 알게된 것:

 

  • 이것 저것 스케치북 등 전부 포함해서 파일 20개만 딱 올릴 수 있게 되어있다.
  • 타이틀, 재료, 사이즈 쓰는 칸이 굉장히 짧다. 4B Pencil, Acrylic 정도 이상 안써진다.
  • 스케치북 1개도 포폴 1개로 카운트되고, 영상도 하나마다 갯수 1개로 카운트된다.
  • Statement of Intend는 300자 이상 쓸 수도 있다.
  • 작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칸이 따로 주어진다.

 

예시:

  •      1분짜리 영상 File 1개 + 촬영 과정 사진들 같이 올리기 ( X ) 불가능
  •      2분짜리 촬영 과정 사진들을 전부 편집해서 넣은 영상 File 1개 ( O ) 가능

 

 

 

Slideroom 제출된 화면

 

     

포트폴리오 채우기 시작!

 

    포폴 제출기한까지 딱 4개월 전.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는 나는 무작정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러군데 상담도 받아보고 로컬학원도 알아봤지만, 대부분 신입학에 초점을 둔 준비반이였고, 3학년 입학을 시켜본 곳이 없었다. 나에게도 가망이 거의 없다고 했다. 학원비도 어마어마해서. 차라리 오캐드 1년 더 다니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곳도 있었다. 이미 국제학생으로 컬리지에 2년간 약 3만불을 쏟아부은 나는 절대 절대 돈을 더 낭비해서는 안됐다. 오캐드에서 Upper Year Entry를 2학년 혹은 3학년이라고 지정을 해놨다면 분명히 3학년으로 들어간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 한명이 꼭 내가 되어야 했다!! 고민 끝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되 최소한의 조언만 받고 독학으로 하기로 했다.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작품 방향, 구성, 계획 등 그때 그때 맞춰가며 포폴 채워나가기를 시작했다.

 

제출한 스케치북의 일부분 (실제로 이렇게 짜집기식으로 했다)

 

     

대망의 포트폴리오 완성

 

 

    한달에 작품 세 네개씩 갈아치우면서 빡빡하게 보냈다. 그런데 시간은 왜 이렇게 느리게 갔는지..ㅠㅠ 일까지 다니면서 수명이 줄어드는 줄 알았다. 마지막에 진짜 시간만 더 있었다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하나 해서 꼭 넣고 싶었는데 깔끔하게 포기했다. 최종적으로 16개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고, 13개의 창작품, 3개는 아이디어와 제작 과정을 포함한 스케치북, 스크린샷, 비디오클립이였다.

 

내가 제출한 16개의 포트폴리오 구성:

 

1. Object Drawing - 연필소묘

2. Life Drawing - 연필소묘

3. Life Drawing - 인체크로키

4. City Drawing - 펜 소묘

5. Mixed Media - 잡지, 색연필

6. Mixed Media - 물감, 포토샵

7. Acrylic Painting - 페인팅

8. Graphic Design - 브랜딩

9. 2D Animated Logo - 로고 애니메이션

10. 2D Animation Reel - 애니메이션 모음

11. 3D Product Design - 3D 상품 디자인

12. 3D Animation - 3D 애니메이션

13. 3D Character Design - 3D 캐릭터

14. 스케치북 30장 (디지털 작업물 포함)

15. 3D 작업 과정 영상

16. 3D 스크린샷

 

 

     

 

    데드라인 하루전에 끝내버리고 싶었는데 계속 확인하고 또보고 또보느라 몇시간 딱 남겨두고 제출했다ㅠㅠ Submit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로 후련하면서도 불안했다. 중간에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 1차 리뷰를 받은 적이 있는데, 심사관에게 '예시가 있으면 좋겠어요, 정석에서 얼마나 벗어난건지 알 수가 없어서 너무 불안해요' 라고 하니 바로 그 정석에 갇히지 않은 작품을 찾는것이 자기들의 기준이란다. 영어로 정확히 어떻게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 말이 너무 멋있고 설렜다.

 

    포트폴리오 Slideroom이 닫힌 2월 11일.

    나는 그저 오캐드에 가야되는 병에 걸려 하루하루 앓고 있었다ㅠㅠ

 

 

Submission Complete!